이 선크림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장점이 확실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제 피부는 시험 치르기 위해 스킨만 바르고 학교에 가서 2시간 있으면 이마에서 번쩍번쩍하는 유분이 폭발합니다.
그동안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은 선크림을 구입했지만, 피부에 뭔가 덮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견디기 힘들었고 선크림 특유의 탁한 흰색이 너무 싫었으며 트러블이 항상 생겨 1주일 이상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화해 리뷰를 보고 희망이 생겨 구입했고 처음 1주일은 인생 선크림을 만난 것 같았지만, 1주일 지나고 나서는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선크림의 장점은 정말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는 것입니다. 내 피부가 그렇게 보송해 보이는 건 처음 봤습니다. 2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이 제품 중에서 최장 기록입니다.
백탁은 적당한 편입니다. 바른 직후에는 한 톤 반 톤 업되어 있고, 3시간 지나면 한 톤 반 톤 업되어 있습니다. 저는 피부를 하얗게 하는 것을 좋아해서 500원 크기로 짜서 그 2/3을 얼굴에, 나머지를 목에 바르고 다시 목에 바른 양만큼 얼굴 중앙 부분에 한 번 더 바르면 파우더 처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바르면 23호보다 약간 더 어두운 피부가 21호로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데일리로 이렇게만 바르고 피부 화장을 끝내도 좋습니다. 굉장히 내추럴하게 표현됩니다.
이 선크림의 에어리한 마무리가 너무 좋지만, 너무 건조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얼굴에 기름이 폭발한다는 말만 듣고 다녔는데, 이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처음으로 피부가 건조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조하게 마무리되다 보니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것인지 각질이 계속 생깁니다. 전에는 2번의 스킨케어로 충분했지만, 이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는 3번의 스킨케어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 선크림이 아무리 매트하게 마무리되고 오래 지속된다고 해도, 내 얼굴에서 계속 기름이 나오면 버티기 힘듭니다. 얼굴에서 어떤 모공에서 기름이 나오는지 보이고, 그 주변으로 둥그렇게 광이 생깁니다. 다른 부분은 그렇지 않아서 얼룩덜룩한 모습이 됩니다. 바르고 3~4시간이 지나면 이런 상태가 되고, 그 시간이 지나면 보송보송한 느낌도 사라집니다. 그러면 원래의 홍조 있고 기름진 피부가 다시 나타납니다.
게다가 기름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피지가 전보다 더 많이 쌓이는 것 같고, 좁쌀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계속 클렌징 오일로 관리를 해주고 있지만, 계속 써도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선크림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써본 선크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계속 사용할 유일한 선크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