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시드물을 찬양하는 광신도 중 한 명이 되어있었습니다. 맞지 않는 제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다른 제품들도 좋았고, 저에게는 알로에 라인이 가장 부담 없이 잘 맞았는데, 그중에서도 알로에 에센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세안 후 스킨으로 정돈한 뒤 알로에 젤을 얇게 바르면 약간 번들거리긴 하지만 좋습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끈적임 주의)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도 크니 여름에 꼭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편에 비해 용량이 큰 편이라,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량을 조금만 더 많이 바르면 끈적거려서, 양을 잘 조절해야 하고, 빠르게 두들려서 흡수시켜야 합니다.
낮에 화장을 하지 않고 맨얼굴로 다닐 때는 약간 끈적거려도 괜찮지만, 화장을 해야 하는 날에는 곤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는 날에는 좀 더 두껍게 바르고, 머리카락이 달라붙지 않도록 상투를 틀고 수건을 깔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로 씻어내면 피부가 광나고 트러블도 개선되어 좋습니다. 수면팩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잘 때 불편하다면 두껍게 바른 뒤 20-30분 정도 방치했다가 워시오프팩으로 씻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